이달 초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인도로 돌진해
행인과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은
미니 버스에 대해
국과수가 정밀 감식을 벌인 결과,
차량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과수에 따르면
차량 제동장치는
사고 후에도 정상 작동하고 있었고,
브레이크 표시등 역시
모두 정상인 상태였습니다.

또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분석결과에서도
버스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동안
제동 장치가 작동한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청주시 사창사거리에서
57살 A씨가 몰던 미니버스가
인도를 타넘고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굉음이 나더니 갑자기 가속이 붙고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