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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씻어도 씻어도 끝이 없어요”…물폭탄 맞은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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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7.07.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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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청주지역은 그야말로
물폭탄을 맞은 것처럼
이곳저곳에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주지역 수해 현장을
김정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해피해가 가장 컸던 청주시 낭성면의 수해현장.

된장과 고추장 등을 담아뒀던 항아리들은 모두 깨져
악취를 풍기고,

가전 제품 등 집안 살림살이는 흙더미에 깔려있습니다.

마을 인근에 흐르는 냇물은 아직도 황토빛입니다.

냇가로 떠내온 쓰레기는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또 어디로 버려야할지 고민입니다.

마을의 주민들은 진흙 뻘 밭에 잠겨있던 그릇들을 연신 씻어보지만
진흙은 쉽게 씻겨지지 않습니다.

집안 가전도구를 씻고 있는 주민들은 “씻어도 씻어도 끝이 없다”며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한쪽에선 수돗물에 호스를 연결해 마을 진입로를 청소하고 있고,
다른 쪽에선 삽으로 무너진 산비탈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은 이곳뿐만 아닙니다.

청주시 수곡동의 수암골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곳곳이 붕괴돼
수십미터 높이의 절벽을 이뤘습니다.

또 청주 외곽순환도로의 산비탈은 곳곳이 무너져 내렸고
청주동물원 인근에는 산에서 굴러떨어진 바위들이 가득합니다.

수해피해 현장의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복구작업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청주는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 상황입니다.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복구에는 며칠이 걸릴지 예상조차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청주를 비롯한 충북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부가 긴급 복구 예산을 투입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한다는 목소리 높습니다.

[인서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푭니다.
“ ”

일반적인 비 피해의 수준을 넘어, 국가적 재난으로까지 느껴지는 청주지역의 수해 현장.

정부차원의 도움이 절실해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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