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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월) 손도언 출연- 청주지역 비 피해 상황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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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7.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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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청주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청주뿐만 아니라 괴산과 진천 등 도내 일부지역에서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청주 화장사 등 일부지역의 사찰 피해도 컸다고 하는데요.
오늘(16일)은 청주를 비롯한 도내지역의 비 피해 소식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손도언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손 기자, 지난 주말에 청주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죠?
먼저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왔는지... 이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청주지역에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입니다. 지난 15일 밤부터 어제(16일)까지 청주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290㎜.
하룻밤 동안 내린 비의 양으로 22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다른 일부지역은 청주지역과 정 반대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충북 남부권인 옥천과 영동지역에는 전혀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옥천군 청산면과 영동군 추풍령면에서 각각 0.5㎜와 0.1㎜ 측정된 게 전부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로질러 가늘고 길게 걸쳐있는 장마전선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시 청주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청주 도심을 관통하는 무심천이 범람 할 뻔 했다면서요?

[기자]
한때 청주 무심천과 미호천 등 청주지역 주요 하천이 범람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오후들어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최악의 상황은 넘겼는데요.
하지만 무심천과 미호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청주지역 저지대를 중심으로 하천 범람 우려에 따른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또 청주지역 저지대 주택이 물에 잠기면서 62가구 129명의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비로 청주지역 ‘천 772구가’에서 정전 피해를 입었구요,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수돗물 단수사태와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비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농경지 피해까지 포함하면 이번 청주지역 비 피해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비로 청주지역에서 이재민도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민은 모두 61가구 129명입니다. 청주시 운동동에서 4가구 6명이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되자, 마을회관으로 몸을 옮겼습니다. 중앙동에서는 2명이 경로당으로 피신했습니다.
오송읍 호계리 115명도 뚝방이 터져, 침수위험에 노출되자, 인근 공장 강당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내덕동에 거주하고 있는 6명은 주택 침수로 인해 인근 학교 강당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청주시는 모포와 세탁차량 등 응급재해구호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앵커]
대한적십자사가 긴급 ‘재난구호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요.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폭우가 쏟아지자, 긴급 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민 대피와 응급구호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적십자사는 응급구호품 120여세트와 식수, 그리고 비상식량 등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적십자사의 구호가 필요한 도민은 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됩니다.

[앵커]
이번 폭우로 사찰의 피해도 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주지역 사찰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화장사는 사찰 뒷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옛 법당 건물과 요사채가 붕괴 됐습니다.
특히 법당 건물에는 삼존불도 모셔져있었는데요.
이 삼존불도 토사와 함께 쓸려내려 갔습니다.
청주에 조계종 관음사와, 천태종 청주 명장사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관음사 인근 산에서도 토사가 쏟아 졌고,
관음사도 폭우로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대부분 사찰이 토사 유출이 우려되는 지역에 있다보니, 사찰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실종자와 산사태 사고도 잇따랐죠. 피해는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청주뿐만 아니라 국지성 호우가 내린 일부 지역에서도 실종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급류에 휩쓸렸던 조난자들이 잇따라 구조됐습니다.
오늘(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119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4천 100여건입니다. 또 구조건수 294건입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산사태 매몰로 2명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소방본부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따라서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주와 보은, 괴산, 증평 지역에서 ‘산사태, 급류, 고립, 차량 침수’ 등으로 주민들이 사망하거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클 것 같습니다.
침수 차량과 건물 피해 보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주택 침수 피해는 ‘풍수해위험 담보특약’에 가입된 경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담보특약에 가입된 아파트나 상가는 보험가입 금액을 한도로
피해 금액을 따져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침수 피해는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별도로 가입돼 있어야 보상 받을 있습니다.
보험사가 침수피해로 판단하는 기준은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바닷물에 차량이 빠지거나 잠기는 사례인데요.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이 침수되거나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지역을 지나던 중 차량이 휩쓸려 파손된 경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있는 물품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한때,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이 멈춰 섰다고요.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열차 8편의 운행이 전면 중지됐습니다. 열차가 운행을 중지하자,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환불 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선은 6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정상화 됐습니다.
이밖에도 충북지역 일부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비가 얼마큼 내리는냐...아니겠습니다.
앞으로 청주 등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내일(17일) 충북지역 날씨는 구름만 많겠습니다. 북부지역, 그러니깐 제천과 충주 등은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40mm입니다.
문제는 이번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것이고, 강수량도 30mm 안팎입니다. 소나기라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윱니다.
이번에 내린 비의 특징은 ‘국지성 호우’입니다. 20일과 21일 또다시 비가 내리는데요. 장마전선에 의해서 내리는 비여서, 이때 얼마나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때문에 사전에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손도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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