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충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7천 600가구입니다.

매월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내 곳곳에서 단 한명도 청약을 하지 않은 ‘청약 제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분양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은 단연 청주입니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니, 기존 아파트값은 계속 떨어집니다.

이같은 충북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의 원인, ‘과잉공급’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청주를 중심으로 올 해 안에만 충북도내 1만세대 가까운 아파트 분양 공급이 예상됩니다.

입주 물량 또한 엄청납니다.

며칠 전, 충북도와 도내 자치단체, 건설업계가 머리를 맞댔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 조절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시장에 자율적으로 맡기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충북 아파트 시장은 ‘수요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는 자칫 건설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뇌관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그냥 시장 경제에만 맡겨 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합니다.

지방정부의 개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만이 충북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꽁꽁 얼어붙은 아파트 거래 시장을 녹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일 뿐입니다.

청주 BBS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