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일괄 사임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손도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선배 후반기 부의장과 이광희 정책복지위원장, 황규철 산업경제위원장 등 3명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양희 의장에게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후반기 도의회가 지난해 7월, 여야 합의로 원 구성을 한지 꼭 1년 만에 일괄적으로 사임했습니다.

후반기 도의회 민주당 소속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돌연 사임한 것은 "1년씩 나눠서 하자"는 당 소속 의원들의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임도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의장은 김인수 의원이, 정책복지위원장은 김영주 의원이, 산업경제위원장은 이의영 의원이 각각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의회 관련 조례는 상임위원장 등의 임기를 정하고 있으나
의장의 허가나 본회의 동의를 얻어 사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전형적인 자리 나눠 먹기"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사임해도
다수당이 동의해 주지 않으면 같은 당 후임을 선출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