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육·해·공군 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할 신임군승들이
임관식을 갖고
전국 전투부대로 배치됐습니다.

창군 이래 네 번째로
여성 군종장교가 된 비구니 스님 1명을 포함한
19명의 군승장교들의 임관식을
손도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성..."
19명의 신임 군승들이 염주와 가사 장삼을 잠시 벗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신임 군승들은 지난 6주동안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화생방 훈련 등 각종 군사 훈련과정과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3주동안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멋진 군승으로 태어났습니다.

힘들고 고된 훈련과정 이었기에 어깨에 단 계급장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이번에 임관된 자원스님은 창군 최초로 비구니 군승법사로 임관된 명법스님에 이어
4번째 여성 군종장교가 됐습니다.

[인서트] 자원스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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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관된 군종장교 중에서 제주기지로 보직을 받은 상월스님은
교육성적 최우수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임 군승들은 임관식을 마치고, 부대 법당인 남성사 고불식에서
전법의지를 부처님 전에 맹세했습니다.

[인서트]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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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군승법사 19명과 군목사 37명, 군신부 19명 등 모두 75명입니다.

힘들고, 고된 훈련을 이겨낸 19명의 신임 군승들은
앞으로 군 포교활동과 국방업무를 함께 수하게 됩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