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BBS 주장] 지방의원들의 형식적인 ‘해외연수보고서’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청주BBS 주장] 지방의원들의 형식적인 ‘해외연수보고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07.02 댓글0건

본문


며칠 전까지 최악의 가뭄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농민들, 이번엔 장마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때 늦은 장마로 말라 죽어버린 논‧밭 작물을 갈아엎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충북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습니다.

매번 지적되는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충북의 농정업무를 담당하는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이미 10박 11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영동군의회 의원들도 인도의 농업정책을 배워 오겠다며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오는 5일부터는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발칸4국으로 해외 연수를 떠납니다.

문제는 세부 프로그램이 관광으로 짜여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방의원들 연수에는 도민들의 혈세 수 천 만원씩 지원됩니다.

우리는 지방의원들이 해외 선진 행정, 선진 문물을 갈구하는 모습에 시비를 걸고 싶지는 않습니다.

화가나는 것은 이름은 ‘해외 연수’ 그럴듯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며 ‘관광 일색’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여러분!

혹시 들어보셨나요.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보고서’라는 말.

해외연수를 다녀오면 지방의원들은 ‘해외연수 결과 보고서’라는 것을 제출해야합니다.

해외에서 배운 것들을 어떻게 도입할 수 있을지, 어떤 것을 배워 왔는지를 보고서로 작성해 남기는 겁니다.

그런데 지방의원들, ‘해외연수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갑질’을 합니다.

해외 연수에 함께 동행 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이 보고서를 쓰도록 시키는 것이죠.

특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구할 수 있는 흔한 정보로 보고서를 채웁니다.

의원들에게 ‘해외연수 결과보고서’는 그냥 형식을 뿐인 것입니다.

이런 지방의원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겠습니까.

여러분!

목마른 농민들을 두고 해외로 떠난 의원들의 ‘해외연수보고서’를 지켜 지켜봐야겠습니다.

가뭄에 고통 받는 농민들을 두고 해외 연수를 다녀온 지방의원들이 해외에서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 왔는지, 그 보고서를 우리는 두 눈 부릅뜨고 확인해야 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