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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보이콧’ 민주당 의원들…명분없고, 적반하장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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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7.06.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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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이틀째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있는 신언식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명분 없는 보이콧‧적반하장‧주객이 전도됐다’는 등의 비판적 지적이 나옵니다.

신언식 청주시의원이 폐기물처리 업체인 ES청원 임원 등과 함께 필리핀 골프 여행을 다녀온 것은 지난 4월 초입니다.
앞서 신 의원은 지난 2월 시의회 임시회 때 청주시가 ‘제2 쓰레기 매립장’ 조성 방식을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한 것은 청주시가 ES청원에 특혜를 주기 위한 노림수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한바 있습니다.

자신이 ‘ES청원 특혜의혹’을 주장해 놓고, ‘ES청원’  임원과 필리핀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 의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 졌습니다.

그런데 이후 신 의원은 김용규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해 “여행경비를 입금했고, 필리핀에 가서 골프만 쳤지, ES청원 관계자와 별 얘기 안 했다”라며 별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청주시의 음모론’과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이 ‘제2 쓰레기매립장 관련 예산 통과에 협조하지 않으면 해외골프여행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을 협박 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그 근거로 녹취록 2개를 언론에 공개 했습니다. 하지만 이 녹취록에서 안 위원장의 협박 내용이나, 청주시의 음모론 등을 입증할만한 뚜렷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언식 의원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 신 의원에게 쏠린 여론의 비판적 화살을 청주시 또는 여‧야 정쟁으로 돌려 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언식, 김용규 의원 등 도시건설위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들이 ‘신언식 의원을 협박한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어제(12일)부터 열린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참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집행부에 대한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4명만이 참여한 가운데 반쪽짜리 감사로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도시건설위는 앞으로 민생의안 9건에 대한 심의 의결이 불가능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성현 위원장의 사퇴와 조사특위 구성이 수용될 때까지 도시건설위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는 제쳐두고 정쟁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자신이 특혜의혹을 제기한 업자와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도 시원찮을 신언식 의원과 같은당 민주당 동료 의원들이 상임위를 보이콧 하는 것은 ‘명분 없는 보이콧이다. 적반하장이다. 주객이 전도됐다’는 등의 비판적 여론이 비등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청주BBS와의 통화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도시건설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행정사무감사 보이콧은 상식적 명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민주당 소속 대부분의 의원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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