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군수님은 또 재판 중’…나용찬 괴산군수 기소, 괴산군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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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5.3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괴산군이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임각수 전 괴산군수가 영어의 몸이 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나용찬 괴산군수마저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입니다.
손도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낙마한 임각수 전 군수의 뒤를 이어 1년 2개월의 잔여임기를 맡은 나용찬 괴산군수 마저 또 다시 낙마 위기에 몰렸습니다.
괴산군은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9일 나 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나 군수는 지난해 12월 선진지 견학을 가는 모 민간단체 간부에게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의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나 군수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의 돈은 ‘빌려준 돈’이라고 밝혀 검찰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나 군수가 기소되면서 전임 임각수 군수의 재판과 구속으로 ‘식물군정’을 경험했던 괴산군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괴산군은 임각수 전 군수가 뇌물수수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구속 되면서 ‘군정공백’을 경험했습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나 군수는 불명예 퇴진한 임 전 군수로 인해 실추된 군정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는 군정 공백을 다잡아야 하는 두 가지 큰 과제를 떠안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나 군수 역시 취임 2개월도 안 돼 ‘돈 봉투’ 사건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나 군수는 또 다시 괴산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나 군수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재판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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