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대학 총장, 아파트 광장서 생일파티 ‘빈축’…관리비도 교비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5.29 댓글0건본문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 잔디밭에서 초등생 아들의 ‘호화 생일파트’를 열어 비난을 받고 있는 청주지역 모 대학 총장이 자신의 아파트 관리비 수 천 만원을 교비로 지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청주지역 모 4년제 대학 총장 50살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이 살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지웰시티 아파트 단지 내 잔디광장에서 초등학교 자녀 생일 파티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맞았습니다.
A 총장은 이날 아파트 단지 잔디 광장에 출장 뷔페, 아이들 놀이기구인 대형 에어 바운스, 생일 축하 현수막 등을 설치해 자녀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A 총장은 뒤늦게 언론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A 총장의 아버지는 이 대학 학교 법인 이사장입니다.
문제의 A 총장은 올 초에도 자신의 아파트(관사) 관리비를 학교 예산으로 집행한 것이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총장 개인이 부담해야 할 관사 관리비와 가스비, 인터넷 요금 등을 교비와 법인회계에서 집행한 것은 잘못이라며 전액 회수를 지시했습니다.
회수액은 지난 2013년 3월쯤부터 지난해 6월까지 4천 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학 관계자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학교 측에서 (총장의 관사)관리비를 집행해 왔다”며 “교육부 지침이 바뀐지 몰라서, (총장의 관사) 관리비를 집행해 왔지만, 지금은 총장이 관사 관리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