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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손도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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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5.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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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손도언 기자와 함께 충북지역 투표율 등 대선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손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표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개표 결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문 당선인은 대구, 경북과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41.1%를 기록하면 경쟁자를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문 당선인은 오늘부터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게 됐습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24%, 안철수 후보는 21.4% 였습니다.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각각 6.8%, 6.2%를 기록했는데요.
두 후보 모두, 1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논평을 냈습니까.

[기자]
먼저 충북도당은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충북도당은 논평에서 “촛불로 시작된 공정과 정의를 바랬던 충북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정권교체’라는 선물을 안겨 줬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고, 충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당선자가 선거 막판에 연이어 충북을 방문한 것은
국토의 중심인 충북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충북도당은 “문재인 당선자가 약속했던 공약 등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충북 표심은 ‘전국적 판세 흐름을 정확히 읽었다’...이런 평가를
충북지역 정가에서 받아왔습니다.
이번 대선도 이런 평가가 맞아 떨어졌습니까?

[기자]
네, 충북은 ‘대선 바로미터다’, ‘대선 풍향계다’...이렇게 불려왔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충북에서 1위를 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얘깁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충북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런 공식은 적중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충북에서 38.6%의 득표율을 올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26.3%, 21.7%의 득표율을 거두면서 2위와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같은 충북의 성적표는 문 당선인 41.0%, 홍 후보 24%, 안 후보 21.4%를 기록한 전국의 득표율과 비슷합니다.
때문에 문재인 당선자는 대선 기간 동안 충북에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문 당선자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청주를 찾아서 지지를 호소했을 정돕니다.
문 당선자뿐만 아니라, 안철수 후보 등 유력 후보자들도 선거 막판에 청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충북지역 투표율도 살펴보겠습니다.
충북의 투표율...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네, 이번 대선에서 충북지역의 투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지역보다 저조한 수준이었습니다.
충북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 72.3%, 충남 72.4%, 강원 74.3%로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네 번째로 낮은 투표율입니다.
충북지역은 모두 130만 3천 688명의 유권자 중에서 97만 5천 3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충북지역 최종 투표율은 74.8%입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7.2%보다 2.4% 포인트 낮았습니다.
충북지역 선거일에 투표 대상자는 96만 3천여명 중에서 63만 6천여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사전 투표자 33만 9천여명을 합치면 최종 투표자 수는 ‘97만 5천 300여명’입니다.

[앵커]
도내 지역별 투표율도 알아보겠습니다.
충북지역에서 어느 지역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청주시 서원구가 77.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음성군은 69.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주시 4개구가 도내 시.군 중에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차지할 만큼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서원구에 이어서 청주 청원구가 76.5%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반면, 음성군에 이어 진천군이 71.7%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역대 투표율과 비교했을 때, 이번 대선 투표율은 어느 수준입니까.

[기자]
역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18대 충북지역 투표율은 75%, 17대는 61%, 16대는 68%, 15대는 79.3%입니다.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이 74.8% 였으니까요. 지난 15대, 18대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6대, 17대보다는 높은 투표율 이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충북지역 투표율이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충북지역에서 투표율이 낮은 배경... 도내 정치권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처럼 충북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역(逆) 반기문 효과'가 작용한 것 아니냐...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충북의 표심은
'충북 대망론'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충북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반 전 총장 진영에 합류하려는 ‘충청대망론’은 정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중도에 사퇴하면서 충북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이어졌고,
결국 대선 투표율을 끌어내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좀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실제,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의 투표율은 69.7%로
전국 평균은 물론이고, 충북 평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반 전 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낸 충주지역 역시, 투표율이 73.7%로 충북 평균을 넘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번에서 어제 실시됐던 대선 투표에서 각종 사건 등이 잇따랐는데요.
충북지역 투표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습니까.

[기자]
이번 대선에서도 어느 선거 때 처럼 여러 일들이 많았습니다.
투표지를 훼손하거나 기표소에서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랐는데요.
제천시 중앙동에 사는 50살 A 씨는 노모와 함께 투표소를 방문했습니다.
투표용지를 정상적으로 받아 기표한 A 씨가 어머니를 돕기 위해 기표소에 같이 들어갔다가,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했습니다.
A 씨는 '왜 못 도와주게 하느냐'며 선관위 관계자에게 따졌고, 그 자리에서 투표지를 찢어버렸습니다.
청주시 금천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57살 A 씨가 '기표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재발급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투표지를 찢어버렸습니다.
또 증평군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어버려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투표지를 훼손하면 어떤 처벌을 받습니까.

[기자]
네,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어제(9일) 충북에서 기표소 내 투표지를 촬영했다가 적발된 경우도 5건이나 됐는데요.
기표소 내에서 촬영해서는 안 됩니다.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앵커]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 중에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죠?.

[기자]
네...
청주 가덕면 제1투표소에서 82살 A 할머니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청주 탑·대성동 제3투표소에서는 95살 B 할머니가 의자에 앉다가 넘어져서...
단양 대강면 제2투표소에서 81살 C 할머니가 쓰러져서 각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4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또 제천에서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죠.

[기자]
투표 사무원이 유권자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선거인명부에 동명이인이 서명하고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천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할 유권자 B 씨가 투표소를 착각해서 제1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했습니다.
제1투표소 선거인명부에는 B 씨와 동명이인인 C 씨 이름이 있었고,
투표 사무원은 B 씨가 C 씨인 줄 알고 그대로 투표를 하게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C 씨가 "나는 투표를 한 적이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지만,
선관위 측은 C 씨에게 정상적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B 씨와 C 씨는 이름뿐만 아니라 나이도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선관위 측이 헷갈렸던 것입니다.

[앵커]
‘투표상황 이모저모’...하나면 더 살펴보겠습니다.
'육지속의 섬'... 옥천 대청호 주민들이 배를 타고 투표권을 행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입니다.
이 마을 주민 7명은 4.9 톤(t)급 철선에 몸을 싣고, 폭 1㎞의 대청호를 가로질러 '육지'에 나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옥천군선관위는 선착장에 대형 버스 1대를 운행시켜 주민들의 투표를 도왔습니다.
이 마을 주민은 모두 16명인데요.
7명이 먼저 사전투표를 했고, 7명은 어제(9일)본 투표를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2명을 제외하면 전원이 투표에 참여한 셈입니다.

[앵커]
지역 불교계 스님들의 투표 행렬도 이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9일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 스님들이 보은군 속리산면 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습니다.
법주사 주지인 정도 스님과 보직 국장 스님들이 투표했고,
수정암과 탈골암, 복천암 등 속리산 스님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법주사 스님뿐만 아니라 청주와 충주, 제천 등 법주사 말사 주지스님 등도
사전투표에 이어 본 투표까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손도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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