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꽁꽁’ 얼어붙은 충북 아파트 시장…‘공급 과잉’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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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5.0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 및 거래시장이
심각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미분양 물량은 갈수록 쌓여가고,
매매 시장에서는
매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파트값은 계속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지역 아파트 거래 시장은 그야말로 ‘혹한기’입니다.
먼저, 분양 시장.
아파트 분양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이른바 ‘청약제로 아파트’가 진천과 음성에서 최근 등장했고, 청주지역 분양 아파트들은 대거 미달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충북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산더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4천 415가구입니다.
한 달 새 11%나 급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HUG)는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청주시와 진천군, 보은군을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 했습니다.
당연히 새 아파트에는 입주율이 높지 않아 ‘불이 꺼져 있는 아파트’가 다반사입니다.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존의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입주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헌 아파트에 이어 새 아파트까지 매물이 쌓여가고 있지만 거래는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파트 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단지 특수성에 따라 다르지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역 아파트 값은
평년 대비 평균 3천에서 4천만원 가량 폭락했습니다.
문제는 아파트 과잉 공급입니다.
올부터 청주 동남지구에서만 만 4천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여기에 청주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택조합 아파트 물량까지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만 3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대기 중입니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고,
거래 시장에는 아파트 매물이 산더미입니다.
입주를 못해 불어 꺼져있는 새 아파트가 다반사입니다.
아파트값이 폭락하는 악순환 구죠.
충북지역 아파트 시장의 현 주소입니다.
그 원인은 ‘공급 과잉’ 때문
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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