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청주 석문사에 찾아온 목사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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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5.03 댓글0건본문
한국불교 태고종 청주 석문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기독교 목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3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석문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는 이근태 보은 학림교회 목사와 고갑순 청주 시온성교회 목사, 김태종 청주 삶터교회 목사 등 3명의 목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충북지역 성직자 모임인 ‘종교인 사랑방’ 소속 목사들로 종교적 신념은 다르지만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자는 의미로 부처님 오신날을 함께 찬탄했습니다.
특히 이근태 목사는 법요식이 끝난 뒤 200여명의 신도들 앞에서 ‘하모니카’를 연주 한 뒤 불경인 미륵경(彌勒經)을 직접 사경해 제작한 병풍을 석문사에 선물해 신도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성탄절에는 석문사 주지 혜전 스님이 교회와 성당을 찾아 예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충북 종교인 사랑방은 지난 2009년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성직자 10여명이 결성해 친목을 다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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