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진천에 추진했던 ‘미군 독도법훈련장(이하 산악훈련장)’ 조성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됩니다.

‘미군 훈련장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18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만난 군 관계자가 미군 훈련장 조성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국방부 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은 ‘국방부가 진천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을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인서트 1.
유제윤 범군민대책위원장
“2개월여 동안 미군훈련장을 저지하자는 진천군민들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투쟁을 한 결과 어제(18일) 국방부로부터 ‘만뢰산(=진천지역) 지역은 아니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진천군민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투쟁을 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군민 보고회를 연 뒤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국방부의 최종 결정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지구마을 일원 임야 130만㎡에 주한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을 추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