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건축업자로부터 수 천 만원대 ‘뇌물수수’ 혐의

충북 청주지역 ‘관공서 수의계약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주시청 소속 모 하위직 공무원A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등에서 수의계약 공사를 알선한 뒤 금품을 챙긴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청주지역 모 실내 건축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수사가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등 ‘공무원 비리’로 번지고 있습니다.

검찰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의 한 검찰청은 금명간 청주시 하위직 공무원 A씨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구속된 실내건축업자 등에게 수의계약 등을 빌미로 수 천 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검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여러 증거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된 실내건축업자 B씨와 A씨에 대한 대질신문 등 조사를 마무리 한 뒤 A씨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며칠 전, 청주시에 휴가를 낸 상태입니다.

검찰 수사의 칼끝이 하위직 공무원 A씨에서 끝나지 않고, 윗선으로 향하는 등 수사가 ‘공무원 범죄’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찰은 최근 충북도와 청주시, 충청북도교육청, 충북대학교 등에 B 업자와 관련한 공사 발주 내역 등의 자료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