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12일) 치러진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득표율 38.46%, 8천 251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나용찬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 굴레를 벗고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됩니다.

괴산지역에서
무소속 후보가
4차례나 당선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나용찬 당선인은 38.5%, 즉 8천 251표를 얻어
30,9%, 6천 636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천 61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나용찬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습니다.

괴산군 칠성면이 고향인 나용찬 당선인은 경찰 총경 출신으로 한국보훈학회 부회장과 강동대 교수 등을 지냈습니다.

나용찬 당선인은 오늘(13일) 취임식을 갖고, 1년 2개월동안 임각수 전 군수의 잔여임기를 채우며 괴산군정을 이끌게 됩니다.

[인서트]
나용찬 괴산군수 당선인입니다.
“ ”

하지만 나용찬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휘말려 출발이 그리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5일 충북도선관위는 나용찬 당선인을 금품 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용찬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에서 벗어나 주민화합과 지역발전 어떻게 이끌지 관심입니다.

[인서트]
나용찬 괴산군수 당선인입니다.

나용찬 후보의 당선으로 괴산지역은 비정당 출신이 4차례나 군정을 이끌게 됩니다.

임각수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2006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고,
무소속으로 연속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임 전 군수가 전국에서 유일했습니다.

임 전 군수가 수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