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도, 에코폴리스 포기 ‘후폭풍’…조길형 시장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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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4.1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도의 ‘충주 에코폴리스’ 사업 포기와 관련한 후폭풍이 만만찮습니다.
충주지역 도의원들이 ‘조사특위’를 구성해 이시종 지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는 가운데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북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손도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에코폴리스는 충북도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주관한 충북 북부의 유일한 국책사업이었다”며 “에코폴리스 무산으로 충주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조 시장은 이어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충주지역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은 물론 충주시도 이시종 지사의 사업 포기 발표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역량과 노력을 고려해 진행한 국책사업을 윤진식 전 국회의원이 졸속 추진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로 갈등을 조장하는 충북도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조 시장은 에코폴리스 실패 원인에 대해 “경자청이 일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앞서 충주가 지역구인 김학철·이언구·임순묵 도의원은 어제(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종 지사의 공약 사업과 정책 사업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향후 조사특위를 구성해 이 지사의 책임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늘(11일) 충북도청 앞에서는 충주시의회 박해수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이 지사를 맹비난했습니다.
충주지역 주민들은 내일(12일) 충북도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MRO, 이란 2조원대 투자 유치 실패에 이은 충주에코폴리스 포기까지, 이시종 지사의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에코폴리스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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