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 12일 치러지는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 됐습니다.

후보자들은
괴산 장날인 어제(3일) 전통시장에서
세를 과시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는 이해찬·오제세 민주당 국회의원,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 충북도의원 등과 함께 전통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충북 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5월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며 "괴산군수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도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섰습니다.

유세현장에는 원유철·이장우·권석창 국회의원이 찾아 송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괴산지역 발전과 주민을 위해 일할 분은 행정 경험자인 송인헌 후보뿐"이라며 "군민의 한 표가 괴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는 괴산 읍·면 지역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무소속 후보 3명도 표밭을 누볐습니다.

무소속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는 괴산 전통시장과 유권자 수가 많은 청안면, 불정면, 칠성면 등을 잇따라 찾아 바닥 민심을 훑는 데 주력했습니다.

남무현, 송인헌, 김춘묵 후보는 어제(3일) 충북의 한 방송사에서 주관한 괴산군수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지역 현안과 공약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또 박경옥, 김환동, 나용찬 후보 역시, 5분 대담을 통해 “내가 적임자”라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괴산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여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