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 12일 치러지는 괴산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3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이번 괴산군수 보궐선거는 괴산지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입니다.

손도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괴산군수 보궐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각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거리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힘 있는 괴산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을 비롯해 오제세 의원,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이 총 출동해 남 후보의 세 과시를 지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는 “위기에 빠진 괴산군을 충북의 최고 행복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성후보인 국민행복당 박경옥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괴산군을 이끌 일꾼”이라며 자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나용찬 후보는 10개 공약을 담은 홍보물 2천부를 배포하며 거리를 누볐습니다.

무소속 김환동, 김춘묵 후보도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괴산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 입니다.

괴산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강한 지역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 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어떤 영향일 미칠지, 괴산지역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