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장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가 오늘(21일) 청주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분권 헌법 개정 촉구 청주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분권이 우리나라의 최우선 미래 비전이 돼야 한다"며 "헌법 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을 중앙정부와 대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지방정부'로 강화하고,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입법권과 자치법률 제정권을 각각 부여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지방, 지방과 지방의 재정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기초의회 의장 170여명 등은 "협력을 강화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중앙 정치권에 지방분권이 중심이 되는 개헌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설치해 지방의 국정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영호 협의회장은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 의원 정당공천권 폐지 등 협의회 요구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