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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서 계모가 의붓딸 화장실서 밀어 숨지게 해...10시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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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3.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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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적장애가 있는 의붓딸을
화장실에서 밀쳐 숨지게 한
비정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모는
의붓딸이 숨지자,
방으로 옮겨, 10시가량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도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14일) 오전 7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9살배기 A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계모인 34살 손 모 씨가 의붓딸인 A 양이 "자꾸 운다"는 이유로 화장실 욕조에서 밀어 숨지게 한 것입니다.

손 씨의 ‘거친 밀침’에 A양은 욕조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크게 다친 뒤 의식을 잃었습니다.

손 씨는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양을 작은 방으로 옮긴 뒤,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10시간가량 방치했습니다.

경찰이나 119에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손 씨는 A양이 숨지자, 학교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한다"고 교사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양의 아버지인 33살 B 씨가 퇴근 후에 숨져 있는 딸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A 양은 이미 숨진 뒤 였습니다.

A 양은 발견 당시 얼굴 등 몸에 상처가 있었고, 병원 CT 촬영결과 머리에서 외상성 뇌출혈이 확인됐습니다.

계모인 손씨는 경찰에서 "화장실에서 머리를 잘라주는데 자꾸 울고 홧김에 밀쳤다"고 진술했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의붓딸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손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A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고,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BBS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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