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미군독도법훈련장’ 조성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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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7.02.15 댓글0건본문
백곡면 주민, 군의회, 이장단협의회 등 상경시위 검토
[속보] 국방부가 진천지역에 기밀리에 ‘미군 독도법훈련장(이하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진천군이 시끄럽습니다. / 2월 11일 보도
진천군 백곡면 지구마을과 진천읍 문봉리 등 미군 산악훈련장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의기관인 진천군의회와 진천군 이장단협의회 등도 반발기류에 동참하는 등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이 진천군의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뒤늦게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진천군은 국방부를 상대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뒷북 대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미군산악훈련장으로 낙점한 곳은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지구마을 인근 임야 등 130여만㎡(대략 40만평) 규모 입니다. 국방시설본부는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초, 농어촌공사와 예정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위・수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해 진천군에도 미군산악훈련 조성을 위한 업무 협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진천군은 국방부로부터 ‘기밀유지 요청’을 받았다며 ‘쉬쉬’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백곡면 지구마을과 문봉리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칭 ‘미군산악훈련장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 지역 주민들은 오늘(15일) 진천지역 곳곳에 ‘미군산악훈련장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주민들은 조만간 국방부 장관과 진천군수, 지역국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는 한편, 진천군 이장단협의회 등과 연대해 진천군청과 국방부 상경 시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곡면 지구마을 이장 이호열씨는 “뜬금없이 조용한 시골마을에 미군산악훈련장이 웬말이냐”며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몇 년 전부터 주민들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도록 치밀하게 미군훈련장 조성을 준비해 국방부를 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천읍 문봉리 주민은 “미군산악훈련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진천군이 더 나쁘다”며 “진천군수가 책임지고 진천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미군훈련장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천군의회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상봉 진천군의원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진천군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군의회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천군 관계자는 “국방부를 통해 정확한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며 “국방부로부터 조만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진천군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라는 방침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속보] 국방부가 진천지역에 기밀리에 ‘미군 독도법훈련장(이하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진천군이 시끄럽습니다. / 2월 11일 보도
진천군 백곡면 지구마을과 진천읍 문봉리 등 미군 산악훈련장 예정지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의기관인 진천군의회와 진천군 이장단협의회 등도 반발기류에 동참하는 등 ‘미군 산악훈련장’ 조성이 진천군의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뒤늦게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진천군은 국방부를 상대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지만 ‘뒷북 대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미군산악훈련장으로 낙점한 곳은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지구마을 인근 임야 등 130여만㎡(대략 40만평) 규모 입니다. 국방시설본부는 미군산악훈련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초, 농어촌공사와 예정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위・수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해 진천군에도 미군산악훈련 조성을 위한 업무 협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진천군은 국방부로부터 ‘기밀유지 요청’을 받았다며 ‘쉬쉬’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백곡면 지구마을과 문봉리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칭 ‘미군산악훈련장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 지역 주민들은 오늘(15일) 진천지역 곳곳에 ‘미군산악훈련장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주민들은 조만간 국방부 장관과 진천군수, 지역국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는 한편, 진천군 이장단협의회 등과 연대해 진천군청과 국방부 상경 시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곡면 지구마을 이장 이호열씨는 “뜬금없이 조용한 시골마을에 미군산악훈련장이 웬말이냐”며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몇 년 전부터 주민들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도록 치밀하게 미군훈련장 조성을 준비해 국방부를 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천읍 문봉리 주민은 “미군산악훈련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진천군이 더 나쁘다”며 “진천군수가 책임지고 진천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미군훈련장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천군의회도 나서고 있습니다.
김상봉 진천군의원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진천군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군의회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천군 관계자는 “국방부를 통해 정확한 진행 상황을 파악했다”며 “국방부로부터 조만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진천군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라는 방침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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