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도, 구제역 방역 '우수'(?)...'숫자 놀음'에 빠진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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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7.02.1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이
지난해 정부 구제역 평가에서
잇따라‘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물 백신’ 논란에 이어
자치단체 구제역 평가에서도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는 지난해 상반기
국민안전처가 시행한 ‘구제역 대응 실태 감찰’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방역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뽑혔습니다
구제역 방어력의 척도가 되는 백신 항체 형성률과
감염 항체 검출 여부, 취약농가 점검실적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북의 지난해 12월 소·돼지 항체 형성률은
사육량이 많은 9개 시·도 중에서 각각 97.8%와 74.4%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보은에서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고,
일주일 사이 무려 6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구제역 진앙지라는 오명을 쓰게 되면서 '구제역 방역 우수기관'이라는 평가가 민망하게 됐습니다.
소 구제역 검사는 극히 적은 마릿수를 대상으로 한 ‘표본 채혈 방식’으로 이뤄져왔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기준에 따랐다고 하지만
전체 사육두수와 관계없이 농가 1곳당 소 1마리만 표본으로 검사해
항체 형성률을 따지는 허술한 관리가 이뤄져 왔습니다.
이런 방식이다 보니 도내 사육 마릿수의 0.3% 정도만 검사하고
평균 소 항체율이 97.8%에 달한다고 자랑한 것입니다.
보은 지역의 소 사육농가에는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충북도는 '숫자 놀음'에 빠져 있었던 셈입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충북이
지난해 정부 구제역 평가에서
잇따라‘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물 백신’ 논란에 이어
자치단체 구제역 평가에서도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는 지난해 상반기
국민안전처가 시행한 ‘구제역 대응 실태 감찰’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방역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뽑혔습니다
구제역 방어력의 척도가 되는 백신 항체 형성률과
감염 항체 검출 여부, 취약농가 점검실적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충북의 지난해 12월 소·돼지 항체 형성률은
사육량이 많은 9개 시·도 중에서 각각 97.8%와 74.4%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보은에서 전국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고,
일주일 사이 무려 6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구제역 진앙지라는 오명을 쓰게 되면서 '구제역 방역 우수기관'이라는 평가가 민망하게 됐습니다.
소 구제역 검사는 극히 적은 마릿수를 대상으로 한 ‘표본 채혈 방식’으로 이뤄져왔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 기준에 따랐다고 하지만
전체 사육두수와 관계없이 농가 1곳당 소 1마리만 표본으로 검사해
항체 형성률을 따지는 허술한 관리가 이뤄져 왔습니다.
이런 방식이다 보니 도내 사육 마릿수의 0.3% 정도만 검사하고
평균 소 항체율이 97.8%에 달한다고 자랑한 것입니다.
보은 지역의 소 사육농가에는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충북도는 '숫자 놀음'에 빠져 있었던 셈입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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