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했습니다.

반 전 총장이 귀향하면서 충북지역 정치계도
개편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귀국 이후, 반 전 총장은 자신을 키워준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의 선친 묘소에서 성묘한 뒤,
광주 반씨 종친회 관계자와 주민 등을 만났습니다.

오후에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반 전 총장 환영대회’는 한층 뜨거웠습니다.

환영대회는 2천 500여명이 참가했고,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대회장은 온통 태극기 물결이고, 시민들은 뜨겁게 반 전 총장을 반겼습니다.

[인서트 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입니다.
“45--1분 10초~ 1분 37초~50초 ”

반 전 총장이 귀향하면서 충북지역 정치계도 개편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증평·진천·음성선거구 경대수 의원과 충주선거구 이종배 국회의원은 각각 음성과 충주 환영대회를 찾았고,
반 전 총장과 함께할지 고민해 왔던 제천선거구 권석창 의원도 환영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제외한 충북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반 전 총장을 따를 전망입니다.

또 조길형 충주시장, 이필용 음성군수,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송태영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언구 충북도의원 등 지역 정치계 인사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반 전 총장에게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인서트 2]
이종배 국회의원과 조길형 충주시장입니다.
“43-이종배(35초 50초), 44조길형(58초~1분 10초)”

뿐만 아니라 도의원과 기초의원, 원외 인사들까지 반 전 총장지지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정치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펴고 있지만, 같은 당 이시종 충북지사는 환영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치개편은 물론,
정치적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각 정파가
여야 가릴 것 없이 반 전 총장 귀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입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