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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어수선한 시국에 송년모임 '차분'...업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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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12.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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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순실 국정농단과
부정청탁금지법, AI 확산 등으로
연말 송년회 분위기가
차분해 졌습니다.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는
호텔과 식당, 영화관 등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연말 흥청망청 즐기던 충북지역 송년회 분위기가 검소해 졌습니다.

대형 호텔과 고급 식당에서 진행됐던 화려한 송년회는 줄어든 대신, 가족단위 모임 등 단출한 송년회가 늘고 있습니다.

청주의 대형 호텔의 12월 예약률은 연말 성수기임에도 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규모 송년 행사 예약이 2∼3개월 전부터 들어와 현재 50여건에 불과합니다.

예약률이 100% 가까이 찼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호텔 관계자는 "작년에는 대형 송년 행사가 많이 열렸는데
올해는 소규모 송년회 예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연말에 예약한 기업도 예년보다 참가 인원과 규모를 대폭 줄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성탄절, 연말 파티 장소로 많이 찾는 호텔 스위트룸도 많이 비어 있습니다.

현재 예약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돕니다.

공무원 손님이 많이 찾는 청주시 상당구의 고급 중식당은 "작년보다 송년 모임 예약 절반 가까이 줄었다"면서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한번 타격을 받고, 흉흉한 시국에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고 울상을 지었습니다.

청주시청 한 공무원은 "매주 토요일 촛불 집회가 열리고 대통령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된 마당에 공직자들이 모여서 희희낙락하며 술 마시고 즐길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의 퓨전 뷔페식당은 "10명 이상 단체 손님이 작년보다 20에서 30%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11월부터 주말마다 시국 관련 집회가 이어지고, 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도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20세 이상 남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송년회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간단한 식사를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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