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연구원·문화재단·개발공사 방만 운영실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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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2.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개발공사 등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순금’을 선물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 출자 출연기관인 충북연구원과 충북문화재단, 충북개발공사의 방만 운영 실태가 충북도 감사 결과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충북도는 이들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34건의 부적절한 운영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충북연구원은 지난 2014년 7억 9천만원, 작년에는 8억 6천 400만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운영적자 속에서도 충북연구원은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 금 1돈,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게는 2돈의 금을 보너스로 지급했습니다.
또 지난 2년 동안 직원 26명이 74차례에 걸쳐 아무런 신고 없이 제 맘대로 외부 강의를 나간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충북문화재단은 생활문화축제사업을 개최하면서 특정업체와 분리발주 계약을 체결했는가 하면, 11개 보조금 지원사업 등의 정산을 1년 이상 지연하고, 내역이 맞지 않는데도 그대로 정산 처리한 사실이 감사 결과 적발됐습니다. 충북개발공사의 방만 운영 실태는 더 심각했습니다.
이사회 승인도 없이 공사채를 중도상환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멋대로 회계처리와 자금을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충붂도는 앞으로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한 수시 감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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