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도 정부 예산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충당할 수 있는
특별회계가 반영되면서
내년에는 충북지여 누리과정 보육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 책임의 몫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최근 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누리과정 사업비인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도교육청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같은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로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300억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도 수정예산안을 마련하거나, 아니면 내년 1월 추경을 통한 예산 편성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충북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 예산은 834억원 입니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로 해마다 반복됐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대란 위기, 또 도교육청과 충북도와의 갈등 등 세 살부터 다섯 살 배기 어린아이를 놓고 벌인 사회적 혼란이 적어도 내년에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