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2014년 구제역과 AI 파동으로
충북지역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었습니다.

현재 AI가 확산되고 있어
올해 역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손도언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말.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과 AI 확산으로 충북지역 대다수의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당시, 구제역과 AI 확산으로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새해맞이 희망축제’와 청주 부모산, 문의 문화재 단지 등 10여 곳의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또
충주와 제천, 진천, 음성, 증평 등지에서 계획됐던 해맞이 행사 대부분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2014년 12월 초, 진천군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해 149일 동안
9개 시·군 36개 농장에서 돼지 3만 3천여마리, 한우 1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현재 고병원성 AI가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졌습니다.

충북지역 역시,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살처분 된 가금류가 300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이중 충북지역 살처분 가금류가 전국에서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해맞이 행사’ 등의 개최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충북도는 일단 AI 확산 추세를 지켜보면서 연말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AI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진 상태고, AI 기세 역시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쉽게 진행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BS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