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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 방식 변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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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6.11.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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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형’→‘노지형’으로(?)…입지 선정 잘못됐다 자인한 꼴

‘지붕형’으로 제2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하겠다며 우여곡절 끝에 입지를 선정한 청주시가 돌연 경제성 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노지형’으로 매립장 조성 방식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모색 자체가 청주시가 제 2쓰레기 매립장 입지 선정을 잘못했다고 ‘자인한 꼴’이어서 비난이 예상됩니다.

청주시는 흥덕구 강내면의 학천리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제2매립장 입지를 공모해 지난 6월 우여곡절 끝에 유치를 희망했던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와 흥덕구 신전동 가운데 후기리를 최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매립 기간은 40년, 조성 방식은 지붕을 씌우는 ‘지붕형 매립장’ 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주시가 돌연 매립장 조성 방식을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오늘(30일) 지붕형 조성 방식은 높이 60m, 가로 470m 이상의 옹벽을 쌓아야 하는 등 흉물스럽고 위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비용 역시 2단계 추가 조성시 총 ‘천 500억원’이 투입되는 등 경제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노지형 매립은 산림을 훼손하지 않으며, 혐오스럽지 않고, 무엇보다 2단계까지 추가 조성한다 하더라도 500억원 안팎의 비용만이 투입된다고 청주시는 설명했습니다.

청주시는 특히 노지형 매립은 매립종료 후 생태공원 조성 등 부지 활용성이 탁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노지형 매립이 탁월하다는 것이 청주시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이는 최종 입지 선정이 잘못됐다고 청주시가 자인한 셈입니다.

당초 ‘지붕형’으로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공모 조건을 한 순간에 뒤집는 행태 일뿐만 아니라 오창 후기리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함에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증한 것입니다.

김현기 시의원은 오늘(30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주시가 2매립장 조성의 핵심 전제 사항인 지붕형 시설을 노지형으로 변경하려는 것은 입지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에 노지형 매립시설로 한다고 했으면 신전동 주민들은 아예 참여도 안했을 것이며, 그로 인한 지역 주민간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며 “청주시 행정은 신전동 주민을 기만한 행정이며, 생뚱맞은 노지형 매립시설로 사업 변경 검토를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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