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참모진들... 김영환 충북지사, 지방선거 진용 구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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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7.29 댓글0건본문
- 손인석 정무특보 임용 6개월만에 사의 표명 등 민선 8기 참모진 중도하차 잇따라
- 김 지사 정치‧행정적 행보 실망감 작용 분석... "새 참모진 기용, 선거 영향 미칠듯"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떠나는 참모진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와 지역정가에서는 참모진들이 떠나는 배경으로 김 지사의 정치‧행정적 실망감 등 보좌에 대한 어려움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의 진용 구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손인석 정무특별보좌관이 어제(28일) 임명 6개월 만에 사의를 공식 표명했습니다.
손 특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무특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영환 지사와 명태균 게이트 연관 의혹에 대한 언론 해명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을 전달했고,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정무적으로 미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특보는 김 지사의 유럽 출장 귀국 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 지사 취임 이후 참모진의 중도 하차는 반복돼 왔습니다.
김진덕 전 정책보좌관은 9개월, 김태수 전 정무보좌관은 10개월, 최현호 전 정무특별보좌관은 8개월만에 각각 보좌관 직을 사직했습니다.
특히 김학도 전 경제수석보좌관은 임용 4개월만에 사의하면서 당시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경질·조직 개편·개인 사유 등이 이유로 제시되지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발생하는 이탈에 충북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에 대한 실망감이 보좌진들에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김 지사의 돌발언행에 매번 대처하는 것도 진이 빠질 뿐더러 자칫 그 불똥이 본인에게 튈 수 있다는 부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김 지사의 돈거래 사건의 공수처 고발과 함께 오송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논란 등 취임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각종 구설수에 참모진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 지사의 선거 진용 갖추기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선거까지 동행할 참모진을 새로 꾸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잇따른 논란과 구설이 인사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가 어떤 인물들을 참모진으로 기용하느냐에 따라 재선의 향방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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