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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소비쿠폰 첫 주… 사용처 부족·스미싱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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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7.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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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된 소비쿠폰이 시행 첫 주부터 충북지역 곳곳에서 불편과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사용처가 제한적인 농촌 지역에서는 쓸 곳이 없어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고, 스미싱 문자 피해도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일주일.

 

충북에만 123만여 명이 신청과 지급을 마쳤고 2천 400억 원가량의 자금이 지역에 풀렸습니다.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규모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취지는 지역 상권 활성화지만 농촌 읍·면 지역은 사용처가 크게 부족한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형마트나 하나로마트에선 결제가 안 되고 전통시장으로 직접 가야 하지만 고령층이 장거리를 이동해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시장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은 노점이나 길거리 판매상을 이용하게 되고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을 비싸게 사고 환불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소비쿠폰을 통한 혜택이 기대만큼 체감되지 않으면서 도시와 농촌의 이용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카드 결제 가능 표시만 해놓고 환불이나 품질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는 판매 행태도 문제로 꼽힙니다.

 

스미싱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내 문자를 사칭해 URL 링크를 눌러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입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 기승을 부렸던 수법이 이번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공식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가 없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잘못 눌러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 앱 해킹으로 결제와 계좌 이체까지 피해가 번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지자체는 문자의 URL은 열지 말고, 누른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에서 즉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혼선을 줄이고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현장의 불편을 해소할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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