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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공사비 급등에 분양가도 상승…청주, 3.3㎡당 1천 4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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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6.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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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 1천 4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공사비 상승이 분양가 인상을 이끄는 가운데, 건설사와 청주시 간의 분양가 협의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부담은 실수요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1천 46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2.8% 오른 수치입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장성지구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도 1천 400만원 이상 가격으로 분양 승인 신청을 냈습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보다 100만원 이상 비쌉니다.

 

운천주공과 사직1구역도 인근 단지를 고려할 때 1천 4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고분양가의 배경에는 공사비 급등이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원이 발표한 2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54.11로, 자재비와 인건비 변동을 반영한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고금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안전관리비 증가 등이 공사비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올라간 자잿값과 인건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분양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층간소음 기준 강화와 오는 6월 말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아파트 의무화도 건설사엔 큰 부담입니다.

 

대한건축학회는 고효율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도입 시 공사비가 22%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건설산업연구원도 최대 30%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오른 공사비를 분양가에 반영하려는 건설사와, 이를 조정하려는 청주시 간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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