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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돈봉투·위증 의혹 겹친 김영환 충북지사, 국민의힘 판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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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1.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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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지사 선거전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환 현 지사가 재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잇따른 수사와 위증 의혹 등 사법 리스크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대체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최근 잇따른 수사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 지사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총 1천 1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달 중순 충북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에는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카페에서 6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제기됐습니다.

 

김 지사는 금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자금 흐름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지역 사업가와 수십억 원대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별도 수사에 착수한 상탭니다.

 

여기에 더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위증 혐의와 관련해선 이번 주 중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른바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김 지사의 재선 가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같은 리스크를 의식한 잠룡(潛龍)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희근 전 경찰청장은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사실상 정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청주 출신인 윤 전 청장은 최근 주민등록을 청주시 상당구로 옮기며 선거전에 발을 들였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3선 시장 출신으로 지역 조직력이 탄탄한 만큼 김 지사와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서승우 전 충북도당위원장, 이종배·박덕흠 의원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는 상황.

 

결국, 김 지사가 사법 리스크를 극복하고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 구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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