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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억대 연봉자 60% 수도권 집중… 충북은 2.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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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7.28 댓글0건

본문

[앵커]

 

억대 연봉자가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수도권에 몰려 있고, 충북을 포함한 지방은 여전히 격차가 컸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억대 연봉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은석 의원이 공개한 '최근 10년 간 근로소득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년 52만명이던 억대 연봉자는 2023년 139만명으로 10년 사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평균 급여는 3천 100만원대에서 4천 300만원대로 36퍼센트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억대 연봉자의 60퍼센트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경기도 42만 7천명, 서울 41만 6천명으로 두 지역에서만 전체의 60.6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겁니다.

 

충북의 억대 연봉자는 3만 1천 600여명으로 2.3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충청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충남 5만 4천명, 대전 3만 5천명, 세종 1만 5천명으로, 비중은 10퍼센트에 못 미칩니다.

 

대부분 수도권 대기업과 본사에 일자리가 몰린 결괍니다.

 

성별 차이도 눈에 띕니다.

 

2023년 기준 억대 연봉자는 남성이 115만명, 여성이 23만명으로 남성이 다섯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10년 전 10배 가까이 벌어졌던 격차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 의원은 "고소득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경제 성장의 신호"라면서도 "수도권과 남성 쪽으로 쏠리는 구조는 격차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차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규모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 중소기업에 청년 인재가 들어가고, 근로의 질과 보상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과 기술 지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두 과제를 함께 풀어갈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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