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오랜 수행과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펼쳐졌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대종사와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불교문화의 진수를 공유했습니다.

BBS청주 이승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멘트]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가 오늘(10일)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았습니다.

비엔날레에서 특별전으로 열린 성파 대종사의 선예전 '명명백백'에 직접 찾은 겁니다.

이번 선예전에는 성파 대종사의 오랜 수행과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폭 3m, 길이 100m로 완결된 새하얀 한지는 전시장을 장엄하게 장식했고, 칠흑 같은 옻칠 판에 자개 가루를 수놓은 작품은 우주와 삼라만상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불교문화의 정수라 불리는 옻칠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특별전 타이틀인 '명명백백'이 침묵 속의 명료함이자, 근본으로 돌아가 자신을 비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성파 대종사 

"그것은 우리가 진리는 눈에 안 보이기 때문에 눈에 안 보이지만은 우리 곁에 다 있긴 있는데 그것을 명명백백이라 한 것은 명명백백하게 다 훤하게 다 보인다. 이거라 보이는 것을 안 보인다고 하니까 답답하다 그런 뜻입니다."

이날 전시장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찾아 성파 대종사와 함께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특히 선예전에서는 직접 문 전 대통령 내외와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연일 감탄을 자아내며, 비엔날레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문재인 전 대통령

"전시 규모도 아주 크고 또 작품들 수준도 아주 높아서 다들 함께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옛날에 우리 아주 큰 담배 공장이 이렇게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게 아주 좀 감회가 깊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삶과 수행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선예전은 오는 11월 2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