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수능성적, 소폭 상승... 상위권은 전국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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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6.0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에서 충북 학생들의 평균성적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평균 성적과 상위권 비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해 수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북 수험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전년도 수능에서 충북의 성적은 국어 11위, 수학 12위에 그쳤지만, 올해 소폭 상승한 겁니다.
학력 차이 폭을 가늠할 수 있는 표준편차는 국어 18.2점, 수학 18점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든 수험생 간 성적 편차도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충북도교육청은 공부하는 학교를 내세워 수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도 방법과 연수로 수능 경쟁력을 높인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공교육 강화 기조로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충북 학생들의 실력이 다소 반등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각각 96.5점, 96.8점으로 충북은 두 과목 모두 전국 평균보다 1점 이상 밑돌았습니다.
상위권 학생인 1~2등급 비율 역시 전국 평균보다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 가운데 국어와 영어는 전국 시도 가운데 15위, 수학은 16위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고나 전국 단위 일반고가 없는 충북의 특성상 상위권 학생들을 확보할 방법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인서트>
전병철 충북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입니다.
"최상위권으로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저희들이 좀 더 노력해서 자기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편, 의대 증원 여파로 인해 지난해 수능에서도 N수생 강세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N수생의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평균은 각각 108.9, 108.4로 재학생보다 10점 이상 크게 웃돌았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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