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기업 경기 희비… 제조업 회복·비제조업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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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7.27 댓글0건본문
[앵커]
충북지역에서 업종별 경기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제조업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비제조업은 자금난과 수익성 악화로 부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수 부진과 인력난이 경기 흐름을 가른 원인으로 꼽힙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기업들의 7월 체감 경기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제조업은 반등했고 비제조업은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7월 기업 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 심리지수는 92.0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보다 6.5포인트 오른 수칩니다.
자금 사정과 업황, 생산, 신규 수주 등 대부분 항목이 고르게 개선됐습니다. 다음 달 전망 지수도 88.8로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의 장기 평균치를 100으로 잡아 계산한 수칩니다. 100이상이면 경기가 낙관적,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밉니다.
반면 비제조업 지수는 지난 달보다 3.7포인트 내려간 95.2로 나타났습니다.
자금 사정과 채산성, 매출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치도 94.5로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 꼽은 경영 애로 요인도 달랐습니다.
제조업은 내수 부진이 34%로 가장 높았고 경기 불확실성이 23%,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10% 순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23%로 한 달 전보다 2.4포인트 늘었습니다. 내수 부진이 21%, 경기 불확실성이 16%를 차지했습니다.
충북지역 456개의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0.6%입니다.
회복세와 부진이 뚜렷하게 갈린 만큼, 현장에서는 업종별로 다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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