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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예산 부풀리고 기자재 유용 의혹'…경찰, 충북도립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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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7.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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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립대 전 총장의 제주 초호화 연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연수 비용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운데, 예산 부풀리기와 대학 물품 유용 의혹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충북도립대 김용수 전 총장의 호화 연수와 예산 부풀리기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어제(23일) 충북도립대 총장실과 예산 담당 부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대학 회계 문서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 주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월, 보직교수 3명과 함께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 연수를 떠났습니다.

 

이때 배우자까지 사적으로 동행했고,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요트 체험과 전신 마사지 등 고가의 일정을 모두 대학 예산으로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총장은 부산 연수 등 다른 출장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예산을 부풀려, 과다하게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연수 예산이 부적절하게 편성된 과정에 김 전 총장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그리고 동행 교수들이 이를 미리 알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 전 총장이 대학에서 구매한 의자나 노트북 등 수천만원어치 기자재를 자택이나 총장실에서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무조정실에서 비위 사실이 통보된 이후, 충북도가 감찰을 벌여 김 전 총장 등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충북도는 김 전 총장을 해임하고, 연수에 동행한 교수 4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 전 총장은 2023년 7월, 1차 공모에서는 탈락했다가 재공모를 거쳐 도립대 총장으로 임용됐지만, 이 과정에서 코드 인사 논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김 전 총장과 동행 교수, 예산 담당자 등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해 예산 유용과 기자재 사적 사용 여부를 명확히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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