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美관세에도 반도체 호황... 3분기 충북 수출, 14년만에 최대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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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10.22 댓글0건본문
[앵커]
3분기 충북의 수출이 14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충북 생산 반도체 수출이 90%를 넘게 급증한 결과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 수출액은 86억 천만 달러입니다.
이는 1년 전보다 36.8% 급증한 수치입니다.
41.6% 상승했던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 증가율입니다.
또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증가율은 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번 성장의 이유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충북 생산 반도체의 수출이 90.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충북 전체에 60%를 차지합니다.
이와함께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부품 등이 증가했는데, 이차전지와 자동차 미국 현지생산 비중 확대 기조 속에서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반면 건전지와 축전지, 의약품은 미국·유럽 현지생산 확대, 핵심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등의 악재를 겪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TSMC로 이어지는 삼각 공급장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각각 10%, 27% 수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관세 영향이 충북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미수출은 1분기 1.4%에서 관세 부과가 시작된 2분기 21.7%를 시작으로 3분기 27.1%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조치 등 통상 파고 속에서도 충북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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