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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천 아동양육시설 감금 등 가혹행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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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3.05.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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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천에 있는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수용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 시설은
감금시설까지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50년전
미국 여성 선교사가 설립한
제천의 한 아동양육시설..

이 시설은 버림받은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4세에서 18세 아이들 52명이
오래전부터 관행적인 체벌과
가혹행위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 3년간 이곳 시설운영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이 시설에선
아동들에 대한 심한 체벌은 물론이고
강제로 생마늘과 청양고추를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또 타임 아웃방을 만들어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길게는 수개월동안 감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금시설인 타임 아웃방은
3층 외진 곳에 설치됐으며
잡동사니들을 쌓아 놓는 창고 같은 방이었습니다.

이 시설은 특히
겨울에도 아이들을 찬물로 몸을 씻게 하고
식사 때를 못맞추면 밥을 못먹게 하고
남자 초등생활반에는
2년여 동안 베개도 주지 않았습니다.

인권위는 이 시설의 시설장과 교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제천시장에겐
시설장 교체를 포함한 행정조치를 권고했습니다.

인권위 관계자는
10년전에도 학대행위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온 만큼
검찰 조사에서 더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칭송받으며
최근에는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50주년 기념식까지 치른 이 시설이
아동인권사각지대 인 것이 밝혀지면서
지역사회의 충격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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