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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3천억원 피해"…충북경찰, '산업 기술 유출' 前 임원 등 6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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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3.28 댓글0건

본문

- 대표이사 장기간 부재중 3개월여 동안 순차적 유출 

- 동종업체 설립해 기술 사용…경찰, 18차례 압수수색

- 10월까지 '경제안보 특별단속'…"네트워크 보안" 당부

 

[앵커멘트]

자신이 다니던 중견기업의 기술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회사 전직 임원은 빼돌린 기술로 동종의 업체까지 세웠는데요.

 

업체 측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3천억원에 달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 기술이 담긴 설계도면을 유출한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회사 임원을 지낸 47살 A씨 등 6명과 유출 기술을 사용한 법인 1곳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탐낸 건 첨단기술이 담긴 '고효율 산업용 송풍기 설계도면'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표이사가 장기간 자리를 비운 사이 설계도면 파일들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려 3개월여 동안 파일을 순차적으로 유출했습니다.

 

심지어 A씨는 동종 업체까지 설립해 피해 기업이 생산하는 송풍기와 유사한 제품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이후 공모한 이들을 자신의 회사에 재취업시키기도 했습니다.

 

피해 회사는 그 동안의 매출액과 과거 기술 이전비용 등을 근거 삼아 피해액을 3천억원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경찰 수사에서 A씨 등은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모두 18차례에 걸쳐 피의자들이 사용한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이메일 등을 압수수색해 영업비밀 유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산업기술 보호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관리 보안이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기술유출 사건의 상당수가 기업 전·현직 임직원들에 의한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한편 경찰은 오는 10월 말까지 '경제안보 위해사범 특별단속'을 진행해 국내 기업체들의 산업기술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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