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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형식으로 그친 대도민 사과(?)... 박지헌 충북도의원, 비난 여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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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3.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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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내 음주 추태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대도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1분 남짓한 사과문 낭독을 마친 박 의원은 질의 응답없이 황급히 회견장을 빠져나갔는데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사과와 함께 솜방망이 징계 논란까지, 박 의원을 둘러싼 비난 여론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유럽 국외공무출장 중 음주‧흡연 추태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도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인서트>

박지헌 도의원입니다.

- "저의 행동이 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행동과 자세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 의원은 사과문 발표 후 질의 응답은 갖지 않은채 곧바로 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당원권 정지 1년과 대도민 사과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내용만 읽고 회견장을 빠져나간 박 의원의 사과문 발표를 두고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충북도의회의 '출석정지 30일' 징계와 관련해서도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석정지 30일에 비회기 기간이 포함되면서 실제 회기 기간 박의원이 출석하지 못하는 날짜는 단 나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회기 포함 여부가 따로 명시돼 있지 않은 '30일 이내 출석정지' 처분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 기간 박 의원에게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이 정상 지급돼 '나흘간의 유급 휴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박 의원은 의정비 반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입장 정리없이 형식적인 사과문만 발표하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간 박지헌 도의원.

 

윤리특위의 제명 결정을 뒤집고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솜방망이 수준의 징계를 내린 충북도의회.

 

기내 음주 추태 사태를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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