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석 연휴까지 이제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명절이 다가올 수록 어떤 선물을 준비할지 고민도 많아지는데요.

올해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인기 품목은 '소고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1일부터 열흘 동안 소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고기'가 성수품으로도, 선물세트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고기는 21%, 이어 사과 15%, 배 12%, 돼지고기 11.1% 순이었습니다.

성수품 구매처는 대형마트가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으로 오프라인 선호가 여전히 높았습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비율은 9.6%에 그쳤습니다.

경제적 부담에 대한 의견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 구매에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가격이 38.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맛이  21.9%, 신선도는  21.5% 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성수품 구매예산은 20에서 30만원이  31.8%, 10에서 20만 원이 28.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설 명절과 비교할 때 구매예산은 조금 더 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물 구매처는 대형마트가 41.2%, 온라인·모바일이 17.2%, 중소형 슈퍼마켓 10.3%로 성수품에 비해 온라인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선물세트 구매예정 시기는 추석 일주일 전이 45.3%로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또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나섰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