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제천시체육회 '하계U대회 배제' 충북도청 항의 시위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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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9.1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 배제에 반발하며 충북도청 원정 시위를 예고했던 제천시체육회가 이를 취소했습니다.
시체육회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지역 체육발전과 인프라 구축 등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철회 이유를 밝혔는데요.
다만, 대회 체조 경기 제천 유치 활동은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소식은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천시체육회가 내일(18일) 예고했던 충북도청 항의 원정 시위를 철회했습니다.
시체육회는 오늘(17일) "충북도와 제천시가 제천지역 체육 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상호 공감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도청 항의 방문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지난 15일 고위급 접촉을 갖고 제천실내체육관 신축 등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김영환 도지사는 다음달 제천시를 방문해 제천발전을 위한 충북도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합의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이번 결정이 예정대로 진행돼 또다른 의혹과 왜곡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시체육회는 하계U대회 체조경기 제천 유치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김 지사의 제천 설명회에서 해당 의견을 물어볼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제천시는 체조 종목에서 선수단 구성이나 인프라 강점이 있는 제천에서 하계U대회 체조경기 개최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충북도가 최근 하계U대회 체조 종목 경기장을 청주 석소동에 건립하는 계획을 확정하자 제천 지역사회는 '제천 홀대론'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창규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명했으며 시체육회는 400여명의 항의 방문단을 꾸리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충북도와 제천시는 협의끝에 제천실내체육관 건립 등을 충북도가 지원하는 선에서 합의를 했고 항의 시위는 철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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