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추석 차례상 民心... '중앙 이슈·지역 새인물'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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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10.03 댓글0건본문
[앵커]
내년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총선 예비 주자들은 지역 민심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전·현직 대통령 참모진 등 새 인물들의 등장이 지역정가에 이어지면서 총선 구도는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는데요.
이번 추석 민심의 풍향계는 어디로 향했을까요.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이번 추석 밥상머리 민심의 화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론이었습니다.
먼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충북 민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가 주포인트지만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1순위에 오른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정치 경력이 없는 데다 법무부 장관의 역할에 충실히 하는 것이 낫다는 시선입니다.
추석 민심의 두번째 화두는 '새 인물'.
6일간의 긴 연휴동안 총선 예비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플래카드를 걸고 '얼굴 알리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 참모진들의 대거 등장에 추석 명절 '정치 토크'는 분주했습니다.
먼저 윤심(尹心)을 등에 업은 서승우 대통령실 자치 행정 비서관은 지난달 이미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청원구 쪽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어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지난 6월 대통령실에서 나와 고향 충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일찌감치 총선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여기에 법률비서관실에 있던 최지우 전 행정관 역시 제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다음은 문심(文心)의 인물들.
지난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했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당구 쪽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데 강제 북송 사건 등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지난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은 '친명계'로 불리며 청주 청원 선거구를 노리고 있습니다.
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역시 청원에서 '포럼 대전환'이란 사무실을 열고 총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앙 정치 이슈와 전현직 대통령 참모진들의 등장에 총선 시계는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민심의 방향은 어디로 향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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