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추석 연휴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10대 아들 모친 살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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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10.0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충북지역은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자폐를 앓는 10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있는가 하면 귀성길에 오른 차들로 도로 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충북에서 발생한 중요 범죄 신고 건수가 1년 전보다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접수된 112 신고 건수는 총 9천여 건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30여 건 줄었지만, 살인과 절도 성범죄, 아동학대 등 중요범죄는 18% 증가한 380여 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인 1건, 절도 140여 건, 가정폭력 180여 건 등입니다.
실제 충북 청주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15살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일 오후 5시 35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24%가량 줄은 15.8건으로 집계됐지만,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도로 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1일 오후 7시쯤 청주시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오창휴게소에서 71살 C씨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50대 부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이 숨지고, 이 여성의 남편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새벽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괴산에서는 60대 낚시꾼이 물에 빠져 숨졌고, 보은군 대청호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추석 명절 연휴 동안 경찰은 종합 치안 활동을, 소방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습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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