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시대의 상생과
화합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오늘 오후 제천을 시작으로
충북지역 순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윤 용근 기자입니다.

지난달 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고제를 시작으로
전국 순례에 나선 도법스님과
화쟁코리아 순례단은이 오늘 제천에 도착했습니다.

순례단은 박달재 경은사에서 세월호 무사귀환 기도와
지역 불교계를 포함한 종교인, 시민,
노동 단체와 좌담회를 하는 것으로 충북에서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법스님은
제천 지역의 각종 갈등과 분쟁현장에 대해
지역 종교계가 자비의 마음과 화쟁의 사상으로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22일 오전에는
제천 의병의 혼이 서린 자영양당 참배를 시작으로
현재 173일을 맞은 제천 대일택시 농성장을 방문해
해고 노동자를 위로할 예정입니다.

화쟁코리아 순례단은 제천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청주 상당산성 둘레길을 둘러보고
충북대와 민간학살 추모관을 참배합니다.

또 저녁에는 청주 용화사에서
예수는 없다의 저자 오강남교수와 함께하는
화쟁콘서트가 오후7시에 열리고
이어서 24일엔
청원군 초창 양곡창고 학살사건을 중심으로 순례에 나섭니다.

이후 오는 25일
보은 삼년산성과 북실전투지 동학농민 혁명공원을 둘러보고
27일 충주에 도착해 중앙탑에서 국민통합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마지막으로 27일엔 음성 미타사에서
음성인근 종교인 모임을 갖고 충남지역 순례길에 나섭니다.

우리 시대의 상생과 화합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화쟁 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분단 70년을 맞아
전국 곳곳의 사회 갈등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