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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핫 경제뉴스]세월호 사태 도내 소비자 지갑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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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용근 작성일2014.04.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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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매주 목요일에 전해드리는
한 주간 경제계 핫 뉴스 시간입니다.

경제부 이호상 기자 자리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지 않습니까.

이]네.이른 초여름 날씨로
이달 첫째주부터 둘째주까지만 해도
행락철 용품 수요가 늘어났으났습니다.

그렇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사고 직후 주말인
지난 18~19일 삼겹살, 컵라면, 야외용품 등
나들이 용품 매출이 첫째주말인
지난 4~6일 대비 6~21%가량 줄었습니다.

야외용품은 21.8% 역신장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어 행락철 대표 식재료인
삼겹살은 12.1%, 컵라면은 6.1% 하락했습니다.

앵]백화점과 아울렛 매장등은 어떻습니까.

이]네. 청주시내 백화점과 아울렛 등은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광고나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경우
지난 18~20일 매출과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전주인 11~13일에 비해 10~15%가량 감소했습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의 경우
사고 전 주말과 사고 직후 주말의 매출액이
10%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데다
충북도가 연고인 피해자들도 있어
도민들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얼마를 팔았느냐는 중요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앵]공무원들이 주요 고객인
관공서 주변 식당가가 요즈음 울상이라고 합니다.

취재 해 본결과 현실은 어느정도인가요

이]세월호 침몰 사고로 공직사회의 근신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충북도청을 비롯한 충북의 관공서 주변 식당가는
오래 전 예약된 저녁 회식조차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석달간 계속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손님이 줄어든데다
세월호 참사까지 겹치면서 오리고기 전문점들은
아예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며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도청 부근 식당에서 오리전골 등을 파는 A씨는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술 손님은 아예 없다"
"장사가 안 돼 종업원들을 내보내야 할 판"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1월 28일
진천군의 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AI가 잇따라 발생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 이기자,이같은 상황은 오리 전문점이 아닌 일반 식당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겠지요.

이]네.도청 부근의 한 고깃집 주인 C씨는
"술 손님은 아예 없고, 식사 손님도 크게 줄었다"며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TV를 보면 안타까운 심정인데
손님마저 뚝 끊겨 장사가 안 되니 더욱 착잡하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경찰서 주변 식당들도
형편이 어렵기는 관가 주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일선 경찰서에
"음주나 회식을 자제하고,
협력단체와의 회식을 일절 금지한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시달하면서 경찰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인데요.

세월호 사고가 터진 당일 저녁부터 손님이 뚝 끊겼다며
국가 재난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영세 식당들이 곤경에 처한 사정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습니다.

앵]네.그렇군요. 이기자.
충북도내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와 임원들의 급여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낮은 연봉을 받고 일하고 있는지요.

이]네. 충북지역 내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임원의 급여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천 7백여개 상장사 중
충북지역 46개 기업의 임원·직원의 평균 연봉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나왔습니다.
 
충북 상장사의 등기임원은 모두 159명으로
평균 연봉은 1억9천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2억8천만 원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앵]근로자 즉 직원들 연봉은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이]네. 모두 만3천여명의 직원들이
충북지역 상장사에 근무하고 있는데요.

이들 직원들의 연봉 수준도
전년도 15위를 기록하다가 지난해는 16위로 추락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 역시 3천587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천3백만원이 적어
전국평균의 절반수준에 그쳐 전국 최하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과 직원간의 임금 격차는
5.3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 이어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충북지역의 경우 등기 임원의 연봉이 낮은 편이지만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전국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이같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이는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완제품 생산공장이 다수 들어선 타 지역에 비해
충북의 경우 저임금의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이
영향을 준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 울산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7천만 원으로 전국 1위입니다.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등 굵직한 제조업 기업이 많고
제조업체들은 대개 고임금 구조여서
직원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봉수준이 상위권인 서울과 경기도는
굵직한 대기업 생산시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SK텔레콤 1억 500만 원과 삼성전자 1억200만 원등
2개사는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또 삼성토탈,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여천NCC, GS칼텍스는 9000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앵]네.급여 수준이 지역 물가가 영향을 주는 만큼
충북 전체 경제규모를 키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연봉은 이처럼 전국 최하위이지만
충북 무역수지 흑자 행진은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네.그렇습니다.
충북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 흑자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4년도 3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액은 2.2%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5억 8천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부터 3월 까지의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상회하며
1분기 누적 무역수지는 16억 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한
11억 41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기타 전기전자제품·화공품 등
주요 수출품목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2% 감소한
5억 5400만 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5억 8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앵]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민영화 여부가
오는 6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요?

이]네.그렇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전략수립 연구용역'의 종료 시점을
당초 이달 말에서 2개월 가량 연장한 6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6·4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민영화 용역이
지난해부터 시작됐지 않았는지요

이]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청주공항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월 최종 무산된
공항운영권 매각 과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복수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복수의 대안은 운영권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운영권 매각 중단,
즉 민영화 중단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인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앞서 민선 4기와 5기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영화 결정에 대해 '
선(先) 활성화 후(後) 민영화'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했습니다.

수도권 전철의 천안~청주공항 신설을 추진하고,
활주로 연장 등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된 뒤
민영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청주공항 민영화를 강행했던 이명박 정부는
선 활성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어 박근혜 정부 역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관련 연구용역이 6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매각과 관련된 로드맵은
민선 6기 '새판짜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활주로 연장과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충북 경제자유구역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지구 개발방향 역시
민선 6기 재논의가 불가피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최대 저가항공사 허브화 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중·대형 항공기 취항을 위한
활주로 연장 등에 매달리기 보다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관광객을 타깃으로 설정한
저가항공사 전문공항화가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남북경협 확대에 대비한
백두산 관광 전문공항화와
대중국 교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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