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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상원 교수 "영화 '쿵푸팬더4', 화려한 CG 액션과 새로운 서사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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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04.18 댓글0건

본문

■ 출   연 : 곽상원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외래교수 

■ 진   행 : 연현철 기자

■ 송   출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무비 톡(Talk)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연현철 : 요즘 저희 청취자들 사이에서 이 코너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곽상원 교수의 무비톡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곽상원 교수 모셨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곽상원 : 네 안녕하십니까? 무비톡 곽상원입니다. 

 

▷ 연현철 : 예 교수님 오늘은 어떤 영화 또 소개해 주실 건지요? 

 

▶ 곽상원 : 오랜만에 돌아온 영화입니다. 8년 만에 제작된 영화고요. 한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생각을 했는데 또 다른 이야기로 시리즈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다 보니까 기대치는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영화 보기 전에 이 프랜차이즈에서 더 이상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하면서 영화를 보기는 봤습니다만 어느 정도 우려가 있는 건 분명하긴 하지만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봐집니다. 저번 주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개봉 신작 드림웍스 장편 애니메이션 마이클 미첼, 스테파니 스타 공동 감독 그리고 목소리 주연에는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4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연현철 : 요새 또 인기가 많죠. 쿵푸팬더3가 얼마 전에 개봉한 것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까? 

 

▶ 곽상원 :  저도 놀랐어요. 3편이 얼마 전에 개봉한 줄 알았는데 3편이 8년 전 영화라고 하니까 1편은 도대체 언제 만들어진 건가 하고 보니까 1편은 2008년에 개봉이 됐더라고요. 

 

▷ 연현철 : 2008년이면 이게 거의 20년 전 얘기인 건데 캐릭터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좀 남아 있을 수 있는 건지도 좀 궁금하기도 하고요. 

 

▶ 곽상원 : 나중에는 한 70년 정도 지나서 미키마우스 급 정도의 화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좀 들었어요. 1편이 18년 전에 나왔으니까 만약에 그때 6살 때 이 영화를 처음 본 어린이라면 지금은 완전 성인이 되어 있겠죠. 그래서 이 프랜차이즈가 18년 동안 이어졌다는 게 정말 대단한 장수 캐릭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나 생각해 보니까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영화 말고도 단편이라든지 아니면 TV 외전으로 계속 나왔었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심지어 예능에서 사용될 정도로 예능에서 소비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니까 항상 내 옆에 언제든지 있다는 생각 때문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항상 친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은 볼 수 없는 4월 3일날 중국으로 돌아간 이제 푸바오에 대한 허전한 마음을 이 영화를 통해서 달래보면 될 것 같아요.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지금 개봉 중인 영화다 보니까 이 영화 줄거리의 관람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 곽상원 : 전체적인 1편부터 4편까지의 줄거리를 훑어드린다라면 1편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각성시켜가지고 한 단계 성장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고, 2편에서는 1편에서는 육체가 성장을 했으니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단계가 2편의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3편에서는 아빠는 거위인데 나는 왜 팬더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4편에서는 이제 그동안 16년 동안 이어온 시리즈를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드래곤 워리어 용인 전사를 포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그 지위를 누군가한테 넘겨줘야 합니다. 즉 제자를 찾게 되는 거죠. 4편의 줄거리는 자신의 의지를 이어받는 자를 찾게 된다라는 포의 제자를 찾는 얘기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그동안의 서사와는 다른 형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연현철 : 그렇군요.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라고 한다면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또 즐겁고 유쾌해지는 그런 또 힘을 가진 영화이지 않습니까? 이 영화 쿵푸팬더 영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느낌이 이번 영화에도 반영이 됐을지요. 

 

▶ 곽상원 : 긍정적인 느낌이 빠진다면 쿵푸팬더라고 할 수 없겠죠. 이번에도 쿵푸팬더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맛이야 하고선 생각하고 보게 되면 그런 맛입니다. 게다가 볼거리는 더욱더 많고 정교해졌고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유연한 무술도 굉장히 재미있게 잘 표현됐고, 우당탕탕 소동을 피우는 몸개그도 굉장히 이번 영화에서 잘 살렸습니다. 

 

▷ 연현철 : CG라고 그러죠. 이 컴퓨터 그래픽이 너무 발전을 하다 보니까 가능해진 일인 것 같고 이젠 거의 표현할 수 없는 장면들이 없을 것 같아요. 

 

▶ 곽상원 : 18년 정도 지났으니까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해서 움직임은 더욱 정교해졌고요. 그래서 보게 되면 1, 2편에는 털이 없는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거든요. CG로 동물의 털을 구현하기가 가장 어려워요.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팬더의 몸에 있는 털까지도 구현할 정도로 CG가 많이 발전을 했고요. 그리고 털이 수북한 동물들도 등장할 정도로 정말 실사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으로 정말 정교하게 잘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배경이나 캐릭터는 되게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하게 표현돼 있고요. 액션 시퀀스도 전작에 비해서도 굉장히 화려해졌습니다. 마치 무협 액션을 보는 듯한 박진감도 있고요. 다양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걸 보다 보면 80년대 성룡, 홍금보, 원표의 그런 몸놀림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기는 해요. 너무 재미있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치 18년 전에 나온 영화 1편과 그리고 지금 이번에 나온 4편을 비교를 해본다라면 그래픽의 차이는 정말 천지 차이입니다.

 

▶ 곽상원 :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내 아이들과 같이 보러 가기에는 무난한 영화이고 어느 정도 영화의 재미는 충분히 보장한다고 볼 수 있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 연현철 : 어떤 점이 좀 아쉬우셨는지요?

 

▶ 곽상원 : 어떤 영화든지 시리즈를 계속 길게 끌고 가다 보면 생겨나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요. 시리즈가 거듭하게 되면서 서사를 억지로 끌고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전까지는 주인공인 포가 무언가 모자란 한 가지씩을 채워나가면서 우리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점 나아질 거야 하는 희망의 서사를 가지고 갔는데 이제 포는 다 성장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불완전한 전제가 점점 나아진다는 이런 서사를 떠나서 자신의 후계자를 찾는다는 서사로 바뀌다 보니까 이야기를 억지로 끌어간다는 느낌도 좀 있는 것 같고 그동안 성장 영화에서 버디 무비로 바뀌다 보니까 반갑기보다는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연현철 : 그렇군요.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빌런 어떤 빌런이 좀 등장을 할까요?

 

▶ 곽상원 :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을 봤을 때는 빌런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대치에 비해서는 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빌런이 카멜레온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자신의 능력이 없는데 다른 사람의 영혼을 흡수해 가지고 다양하게 변신한다는 설정이죠. 그러면서 그동안 등장했던 빌런들을 총집합시키게 됩니다.

 

▷ 연현철 : 네 그렇군요.

 

▶ 곽상원 : 그럼 영화를 보는 동안 이제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으로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편에 등장하는 빌런을 제외하고는 다른 빌런들은 잠깐잠깐 등장하는 정도로밖에 처리가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캐릭터 간의 화끈한 액션이 펼쳐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갈빵 같은 느낌으로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조금 식는다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 연현철 : 이게 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선물 세트를 받은 느낌 이 정도로 표현하면 괜찮을까요?

 

▶ 곽상원 : 맞아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선물 세트를 받는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포의 동료들 무적 5인방들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결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기존 팬들은 좀 아쉽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긴 하긴 하겠지만 이게 시리즈가 아니라 독립된 하나의 에피소드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는 분명히 재미있는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 연현철 : 그렇군요. 영화 쿵푸팬더를 언급하게 될 때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 잭블랙 이야기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 곽상원 : 잭블랙 하면 쿵푸팬더고 쿵푸팬더 하면 바로 잭블랙이죠. 4편의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신선함이 좀 사그라질 듯하지만 사그라져가는 신선함을 잭블랙이 짓궂은 목소리로 살려내게 됩니다. 일단 유쾌하고요. 포의 연기와 익살 맞은 잭블랙의 목소리가 합쳐지게 되면서 "내가 이걸 보러 왔지."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보게 돼요. 그리고 영화 엔딩곡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베이비 원모어타임을 잭블랙이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너무 재밌다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게 됩니다.

 

▷ 연현철 : 잭블랙은 본인의 영화에 직접 연주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들었어요.

 

▶ 곽상원 : 네 본인 자체가 원래 밴드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노래 실력도 정말 프로급에 출중하기도 하고 영화 토네이셔스 디 라든지 스쿨 오브 락에서는 잭블랙이 직접 노래를 하게 되는 경우도 되게 많습니다. 그리고 잭블랙 영화를 보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들죠. 잭블랙이 노래 한 번은 불러줘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 봤을 때 반갑다는 생각 충분히 갖게 되고요.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의 목소리를 오랜만에 듣게 되는 것도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4편까지 진행이 되면서 캐릭터의 신선함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고요. 박수칠 때 떠나길 바랐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친구 같은 느낌으로 반가웠고 아쉽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드릴 수 있으면서 이번 주에 추천해 드리는 영화 한 편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연현철 : 알겠습니다. 영화 쿵푸팬더4  추천해 주셨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말씀 고맙습니다.

 

▶ 곽상원 : 네. 감사합니다.

 

▷ 연현철 : 지금까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곽상원 교수와 여러분 함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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