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교통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25분 생활권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8일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지역 25분 생활권을 구축했습니다.

3순환로는 청주 외곽을 감싸는 41.84㎞ 길이 도로로, 전 구간 연결로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이동, 접근성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정연구원 연구 결과 평일 오전 상당구 용암동~강서2동 구간 통행 시간은 기존 29분에서 22분으로 2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주시는 이 도로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16개 방사형 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오갈 수 있는 57㎞ 구간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됩니다.

오는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을 하루 19차례 운행하게 됩니다.

청주시는 수도권 교통 허브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78.9㎞ 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사업을 마칠 경우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의 시간은 34분 소요될 전망입니다.

대전과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TX는 정부대전청사부터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까지 67.8㎞ 규모로 오는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당장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데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까지 오송지선이 개설됩니다.

남북 6축 신규 노선인 영동∼진천고속도로의 경우 청주 동부지역에 나들목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범석 시장은 "수도권 전철 개통과 북청주역·오창역 신설, 고속도로 확충 등을 추가하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의 건설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